"IT, 더이상 환율 수혜주 아니다" -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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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더이상 환율 수혜주 아니다" - 우리證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만으로 IT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기계와 자동차의 경우 환율 수혜와 더불어 기업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나, IT는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어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적 하향조정의 주된 이유는 공급 과잉에 따른 낸드 및 D램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연말까지 달러당 1020~1040원 위에서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아 업종별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계속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민감도를 살펴본 결과, 기계,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순으로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도체나 IT 하드웨어는 미래 기업이익 전망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가운데 환율만 오르고 있어 투자하기에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철강, 화학은 피해 업종으로 분류됐다.
키코(KIKO, 통화옵션) 노출업체의 돌발 악재에도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최근 이상급등하고 있는 환율로 추가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그 후유증이 3분기 실적시즌 전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8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기계와 자동차의 경우 환율 수혜와 더불어 기업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나, IT는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어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적 하향조정의 주된 이유는 공급 과잉에 따른 낸드 및 D램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연말까지 달러당 1020~1040원 위에서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아 업종별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계속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민감도를 살펴본 결과, 기계,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순으로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도체나 IT 하드웨어는 미래 기업이익 전망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가운데 환율만 오르고 있어 투자하기에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철강, 화학은 피해 업종으로 분류됐다.
키코(KIKO, 통화옵션) 노출업체의 돌발 악재에도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최근 이상급등하고 있는 환율로 추가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그 후유증이 3분기 실적시즌 전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