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 열연했던 연기자 김성령이 '198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안았던 당시 상황을 회상, 대회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대부분의 미스코리아들이 하나같이 ‘원장님의 소개로 나왔다’라고 하는데 정말이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성령은 단번에 “정말이다”라고 답했다.

미스코리아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그 미용실의 원장님은 김성령을 보자마자 수영복을 입어보게 한 뒤 곧바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을 거쳐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간 김성령은 본선을 통과, 최종에서 현재 연기자가 된 김혜리와 단 둘이 남게 됐다.

진 발표에 앞서 둘 다 “진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솔직한 심정을 숨김없이 표현했고, 김성령은 김혜리를 제치고 당당히 ‘1998년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했다.

“진으로 뽑힐 줄 알았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성령은 “최종 8명 안엔 들 줄 알았다”고 말해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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