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중소기업들의 국제회계기준 전환 준비가 미흡하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국제회계기준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2011년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위해서는 비교시점인 2010년부터 재무정보 작성준비가 필요하다"며 "연결중심 공시체계로의 전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준비기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장은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현재 기업의 역량과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미칠 수있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며 "전문인력의 확보, 연결중심회계·공정가치 평가 등을 위한 IT시스템 구축,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을 위한 세부 준비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장은 아울러 "국제회계기준이 국내법 체계하에서 무리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외감법 등 회계·공시관련 법규에 대한 정비를 올해 중 완료할 예정"이라며 "도입에 따른 재무적 영향과 기업 준비상황 등을 적용 2년전부터 사전공시하는 제도를 운영해 투자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