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원조, EU-러시아 미래 논의

유럽 순회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4일 그루지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유럽정상회의를 다음 달 1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특별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연합(EU)과 러시아 관계의 미래와 여러 유럽국가들의 요청에 따른 그루지야에 대한 원조 등에 관해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엘리제궁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가 그루지야에서 자국 국대를 철수하지 않는다면 그루지야사태를 협의할 긴급 EU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세르게이 프리코드코 러시아 대통령 측근은 러시아는 프랑스가 분쟁 해결에 기여하는 데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프리코드코는 "양국간 최고위급 대화는 언제나 성과가 있고 열려 있지만, 당연히 양측은 상대방에게 서로의 원칙적 입장을 선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리 AFP=연합뉴스)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