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前 영국 총리 치매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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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2세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치매로 투병 중이라고 딸 캐럴 대처가 공개했다.
캐럴은 영국 일요신문 '메일 온 선데이'에 기고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2000년 점심을 먹던 중 어머니 마거릿의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는 징후를 처음 목격했다고 말했다.
캐럴은 어머니가 총리에서 물러난 지 10년 만에 어떻게 쇠퇴해가기 시작했는지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고백했다. 당시 어머니의 기억력과 단어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본 캐럴은 "의자가 거의 넘어갈 뻔했다"고 충격적인 순간을 전하며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캐럴은 어머니 마거릿에게 아버지 데니스 경이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몇 차례나 다시 주지시켜야 했다. 또 전쟁에 대한 대화 도중 어머니는 보스니아와 포클랜드를 계속 혼동했다고 캐럴은 말했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는 2002년 몇 차례 경미한 뇌졸중을 겪었고,의사의 권유로 대중 연설을 삼가고 있다.
캐럴은 영국 일요신문 '메일 온 선데이'에 기고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2000년 점심을 먹던 중 어머니 마거릿의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는 징후를 처음 목격했다고 말했다.
캐럴은 어머니가 총리에서 물러난 지 10년 만에 어떻게 쇠퇴해가기 시작했는지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고백했다. 당시 어머니의 기억력과 단어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본 캐럴은 "의자가 거의 넘어갈 뻔했다"고 충격적인 순간을 전하며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캐럴은 어머니 마거릿에게 아버지 데니스 경이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몇 차례나 다시 주지시켜야 했다. 또 전쟁에 대한 대화 도중 어머니는 보스니아와 포클랜드를 계속 혼동했다고 캐럴은 말했다.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는 2002년 몇 차례 경미한 뇌졸중을 겪었고,의사의 권유로 대중 연설을 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