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약세장서 '발군'…KT·KTF·LG데이콤 등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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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들이 약세장에서 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496.91로 1% 넘게 하락했지만 통신업종지수는 오히려 0.93%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에 그쳤지만 KT(2.55%) KTF(1.32%) LG데이콤(0.84%) 하나로텔레콤(1.34%)의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이 같은 강세는 증시 불안으로 경기 방어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KTF 간 합병 이슈,인터넷TV의 성장성 등이 부각되며 통신주들이 약세장의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통신업체들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줄일 수 있도록 점검키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 모멘텀과 높은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통신주들에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사업자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와이브로의 음성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우통신(2.39%) 기산텔레콤(0.45%) 등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와이브로 사업 자체의 성장성이 초기에 비해 떨어진 상태여서 단발성 뉴스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2일 코스피지수는 1496.91로 1% 넘게 하락했지만 통신업종지수는 오히려 0.93%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에 그쳤지만 KT(2.55%) KTF(1.32%) LG데이콤(0.84%) 하나로텔레콤(1.34%)의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이 같은 강세는 증시 불안으로 경기 방어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KTF 간 합병 이슈,인터넷TV의 성장성 등이 부각되며 통신주들이 약세장의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통신업체들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줄일 수 있도록 점검키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 모멘텀과 높은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통신주들에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사업자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와이브로의 음성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우통신(2.39%) 기산텔레콤(0.45%) 등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와이브로 사업 자체의 성장성이 초기에 비해 떨어진 상태여서 단발성 뉴스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