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옥션'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드민턴 용품이 가장 많은 판매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이후 3일간 메달 종목과 관련 제품의 매출 신장율을 비교한 것으로, 수영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늘었고 배드민턴용품은 무려 110%나 늘었다.

박태환 선수가 수영 400미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지난 10일 이후 3일간 수영용품 판매 건수는 총 1만2천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약 50%가량 증가했다.

이용대, 이효정 선수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지난 17일 이후 3일간의 배드민턴 용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10% 신장했으며 8월 일평균 판매량 대비도 90%나 급증했다.

수영복 매출의 경우 금메달 획득후 1~2일 깜짝 특수를 누리긴 했으나, 배드민턴 용품의 경우 그 효과가 비교적 더 오랜기간 유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승리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야구 관련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30%가량 늘었다.

한편, 올림픽 훈남 스타들의 인기로 옥션의 스포츠 카테고리의 여성 구매 비중이 평균 25%를 웃도는 35%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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