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연속 오르며 랠리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 반등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고조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5달러62센트 상승한 121.1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열대성 폭풍 페이가 정유시설이 밀집된 멕시코만으로 다시 진입할 것이란 우려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배럴당 11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향후 전망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유가 100달러, 금 1000달러 시대를 예언하며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상품시장의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저스는 공급 과잉에 따른 추세 변화나 세계 경제 붕괴 등이 시나리오가 발생하기전까지는 상품시장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수요증가에 비해 턱 없이 모자라는 공급을 이유로 연말까지 국제유가는 배럴당 149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경제가 약세를 보이는 한 유가가 재반등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