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증권사, 업무 아웃소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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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들이 최근 핵심 역량 집중을 위해 CMA 계좌 운용 등의 업무를 과감히 외부 기관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큰 수익원이 되고 있는 CMA계좌.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8조원 수준이던 CMA 계좌 잔고는 지난 7월 31조원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금을 모두 증권사가 직접 운용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증권사들은 자신들의 핵심 역량을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한국증권금융 자금관리부문장
“ 5개사 3조원 정도의 CMA 자금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운용과 자금의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또 자금 규모의 경쟁력에 의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 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 입장에서도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투자은행으로 변신을 꾀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를 줄임과 동시에 IB 부문 등 핵심 역량에 힘을 쏟기 위해 외부 아웃소싱을 적극 고려하는 겁니다.
CMA 뿐만 아니라 특정금전신탁(MMT) 역시 대표적인 아웃소싱 운용상품입니다.
김종욱 한국증권금융 자금관리부문장
“특정금전신탁의 경우 주로 은행에 위탁해서 증권사들이 운용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증권금융도 이들 자금을 받아서 운용한다.”
국내 증권사 개수만 벌써 60개를 넘어섰고, 경쟁은 갈 수록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대형증권사들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서 또 중소형 증권사들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 외부 금융기관들과의 업무 위탁 및 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