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PwC는 국내의 삼일회계법인을 포함해 전 세계 150개 회계법인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세계적인 회계컨설팅그룹이다.

PwC는 10월1일부터 전 세계 회원사 조직을 아시아 유럽 미주 등으로 구분하고 중국과 독일 미국에 각 지역의 본사격인 '클러스터'를 두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PwC의 운영은 사무엘 디피아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주재하고,각 지역 클러스터 CEO와 영국 CEO가 모인 '네트워크리더십팀'이 맡게 된다.

디피아즈 PwC 글로벌 CEO는 "이 같은 조직 정비는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PwC에서 아시아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현재 10% 선에서 5년 안에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대만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회계법인과 함께 아시아 클러스터로 포함되며,7개 핵심 회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