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500선이 거의 3년만에 힘없이 붕괴됐다.

21일 오후 12시 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97%) 떨어진 499.99를 기록, 거의 3년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8월 30일 종가기준 497.96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도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8월 31일 494.27이후 처음이다.

대우증권[006800] 정근해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승을 불러올 이슈가 별로 없는데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는 등 수급붕괴로 코스닥지수가 500선 마저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면서 "시가총액 상위의 대장주인 NHN[035420]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을 이끌어갈만한 종목이 없다는 점도 코스닥지수 추락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