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의 1분기(4월~6월)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2개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은 17조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지만 순이익은 9천902억원으로 16% 줄었습니다.
이는 증시약세로 증권업의 수익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중국의 수출이 11월에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11월 수출은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12.7% 증가한 10월보다 증가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예상치 8.5% 보다도 적다. 수입도 예상과 달리 3.9% 감소했다. 이는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중국 내수도 그만큼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은 식물성 기름, 희토류, 비료 등의 원자재 수입이 줄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전 날 중국 당국은 내년에 금융 완화를 포함해 소비자의 지출을 유도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경제학자인 쉬 톈첸은 "트럼프의 내년 관세에 대비해 무역을 앞당기는 징후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수요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데이터도 둔화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중국의 무역 흑자는 11월에 974억 4,000만달러로 늘어났다. 10월의 957억 2,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트럼프는 펜타닐 제조용 화학물질의 불법 거래를 중단하기 위해 중국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에는 60%가 넘는 관세 부과로 위협했다. 중국은 미국에 연간 40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상되는 관세 인상에 앞서, 중국 수출업체들은 10월에 상품 재고를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서둘렀으며 세계적 수요가 회복되면 새로운 주문을 선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중국 경제학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AI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1월에 매출이 3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10일(현지시간) TSMC는 11월 매출이 2,761억대만달러(12조 1,5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블룸버그의 계산에 따르면, 10월과 11월의 합산 매출은 31.4% 증가했고 현재 분기 매출은 36.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후반에 챗GPT가 처음 출시된 이후 TSMC와 다른 AI 하드웨어 공급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을 포함한 대형 기술 기업의 서버 및 데이터 센터 투자로 힘을 얻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킬러 AI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출이 수익을 낼지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찰스 슈엄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인텔이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TSMC는 앞으로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TSMC 미국 예탁증서는 10일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5% 하락했다.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80% 상승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리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공장 신설을 통해 3만t 규모의 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포스코홀딩스는 10일 핸콕과 ‘리튬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후보지로 검토한 뒤 공장을 짓기로 협의했다. 투자 금액 등의 상세내용도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핸콕은 서호주 퍼스시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광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 등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는데 핸콕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핸콕이 전 세계에 다양한 광산 자산을 보유한 만큼 원료의 원산지를 따지는 미국 수입 규제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탈중국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양사는 이번 협약 이전부터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2011년 포스코그룹은 핸콕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 투자해 12.5%의 지분을 확보했고. 2022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핸콕과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에너지를 공동 인수했다.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 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