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LCD 따라 PDP도 악화될 것..'시장수익률'-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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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LCD 패널값 급락이 PDP 업황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20일 종가 8만7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주도하는 LCD TV 가격 경쟁으로 3분기 이후의 TV용 LCD 패널 가격 급락이 PDP 업황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LCD에 비해 저가 메리트를 유지해야 하는 PDP 산업은 LCD의 가격 인하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의 PDP 사업 통합 운영은 적자 폭 축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업황 악화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판매가 하락 폭이 확대될 것이고, 2차전지도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에너지 중심을 지향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업황 악화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 중심의 종합 에너지 업체로서 위상을 갖출 때까지는 이익가치가 자산가치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SDI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8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인 400억원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주도하는 LCD TV 가격 경쟁으로 3분기 이후의 TV용 LCD 패널 가격 급락이 PDP 업황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LCD에 비해 저가 메리트를 유지해야 하는 PDP 산업은 LCD의 가격 인하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의 PDP 사업 통합 운영은 적자 폭 축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업황 악화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판매가 하락 폭이 확대될 것이고, 2차전지도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어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에너지 중심을 지향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업황 악화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 중심의 종합 에너지 업체로서 위상을 갖출 때까지는 이익가치가 자산가치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SDI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8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인 400억원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