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나경은 부부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국민 MC'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로 정형돈과 노홍철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 체조 평행봉 남자 결승전 중계에 나섰다.

이날 체조 평행봉 경기에서는 유원철이 귀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양태영이 7위에 그쳐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태영은 유원철과 같이 7.000점짜리 연기를 펼쳤으나 착지에서 뒤로 밀려나는 등 여러차례 실수를 범해 15.650점으로 7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캐스터로 나선 유재석은 "아쉽게도 양태영 선수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양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줘야 한다"고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의 체조경기 해설은 '국민MC' 명성답게 매끄러운 경기 중례로 합격점을 받았다.

유재석의 부인인 나경은 아나운서는 최근 '니하오 베이징'을 진행중으로 '밤이면 밤마다' 경기 상황 종합 정리에 나서고 있다.

한편, 나경은 아나운서는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유재석)은 중국에서 '무한도전'으로 스포츠 중계에 도전하고 신혼인데 둘다 너무 바쁘다"라고 질문하자 나경은은 "올림픽이 끝나면 당연히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일인데 당연히 해야한다"고 말한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