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휴대폰 통화품질 '니탓 내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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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소비자들의 불만순위 가운데 수위권에 오르는 휴대폰 통화품질.
하지만 정책당국이 서로 달라 제대로 된 통화품질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휴대폰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높습니다.
해마다 이동통신사들의 시설투자비는 늘어가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품질은 그대로입니다.
먼저 뚜렷하게 통화불량의 원인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C.G> 통화불량인 예시 (하나씩 뜨도록)
- 통화자체가 이뤄지지 않을때
- 문자메시지의 전송이 제 시간에 이뤄지지 않을때
- 받지도 않은 부재중 전화가 표시될때
통화불량일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품질불량이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과거 정보통신정책을 총괄하던 정보통신부의 부처들이 지경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나뉘면서 실질적인 휴대폰 품질 조사가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통화품질 불량은 크게 통신중계기와 휴대폰 단말기의 문제로 나뉠 수 있는데 이동통신의 관할부처는 방통위고 단말기에 대한 부분은 지식경제부가 맡고 있습니다.
통화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늘어가지만 정부차원의 통합조사는 계획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정완용 방통위 통신이용제도과장
03 / 03:06-12
"지식경제부와 연계해본 적은 없습니다. 지식경제부와 연계해 조사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아직 없습니다."
방통위 한 관계자는 "해마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품질조사는 이뤄지고 있지만 업체들의 마케팅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 결과는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에서는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는 통화품질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위원
08:20-38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한 통화품질조사에서 품질이 나쁘다고 할리 만무하다. 몇년 전 이후 아직 3G 휴대폰 통화품질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단말기와 이통사 모두 함께 조사가 이뤄져야 통화불량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힙니다.
인터뷰>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위원
10:25-45
"통신사업자를 관할하는 방통위와 단말기 제조업체를 관할하는 지식경제부가 서로 협력 조사하면 문제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고 해결 방안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휴대폰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조사가 최선이겠지만 우선 통화완료율등 동통신망의 품질결과부터 공개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전환도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