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의료정밀 지수 … 삼성테크윈 주가따라 급등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테크윈 주가 움직임에 따라 의료정밀업종의 지수가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시가총액이 이 업종의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19일 의료정밀지수는 0.11% 하락한 897.61로 마감했다. 이날 급락장에서도 가장 낙폭이 작은 업종이었다. 전날 의료정밀지수는 7.57%나 급락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었다.
이 같은 의료정밀지수의 급등락은 삼성테크윈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로 전날 8.27% 급락한 뒤 이날 0.14% 상승한 삼성테크윈이 의료정밀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에 달해 업종지수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의료정밀업종 구성 종목은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미래산업 디아이 삼양옵틱스 케이씨텍 등 5개 종목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의료정밀보다는 정보기술(IT) 비중이 높은 삼성테크윈을 의료정밀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경신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모듈 반도체 분야의 매출 비중은 71%인 데 비해 정밀업종에 해당하는 파워시스템 비중은 18% 정도"라며 "대내적으로 분석할 때는 삼성테크윈을 IT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9일 의료정밀지수는 0.11% 하락한 897.61로 마감했다. 이날 급락장에서도 가장 낙폭이 작은 업종이었다. 전날 의료정밀지수는 7.57%나 급락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었다.
이 같은 의료정밀지수의 급등락은 삼성테크윈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로 전날 8.27% 급락한 뒤 이날 0.14% 상승한 삼성테크윈이 의료정밀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에 달해 업종지수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의료정밀업종 구성 종목은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미래산업 디아이 삼양옵틱스 케이씨텍 등 5개 종목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의료정밀보다는 정보기술(IT) 비중이 높은 삼성테크윈을 의료정밀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경신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모듈 반도체 분야의 매출 비중은 71%인 데 비해 정밀업종에 해당하는 파워시스템 비중은 18% 정도"라며 "대내적으로 분석할 때는 삼성테크윈을 IT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