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박스권에 갇힌 증시에 대한 세가지 대안으로 원자재 가격하락 수혜주, 경기방어주, 수출주를 꼽았다.

19일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3분기 중에는 기업실적 둔화를 반영해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을 볼 때 2분기를 고점으로 3분기 이익성장이 둔화되고 4분기에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한 주가의 박스권 탈피는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9월말~10월초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전략에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보유,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현 장세에서 접근 가능한 대안으로 원자재 가격하락 수혜주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오리온, 농심, 경기 방어주인 KT&G, 신세계, 삼성화재, SK텔레콤, 달러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수출주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