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성공창업] 갈매기조나단 ‥ 젊은이들 가볍게 한잔…'돼지고깃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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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푸드시스템(대표 박태재ㆍwww.jafoods.co.kr)은 선술집 형태의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 프랜차이즈 '갈매기조나단'을 2006년 선보였다. 직접 갈비집을 운영한 노하우를 축적,간편한 고기 전문식당을 구상했고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젊은이들이 친구들과 가볍게 술 한잔 할 수 있도록 가격은 싸되,차별화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선택했다. 매장 규모는 82~132㎡(25~40평)이고,주요 고객은 20~30대이다. 때문에 깔끔한 매장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불필요한 반찬 수를 줄여 서빙이 손쉽고,본사에서 가공한 고기를 공급해 전문 주방장을 둘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대비용과 인건비가 절약돼 가족형 창업이나 초보 창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직영점 2곳과 가맹점 7곳을 운영 중이며,점포당 월 평균 매출 5000만원,순이익은 2000만원 남짓한 수준에 달한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는 특유의 고약한 냄새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중앙푸드시스템은 국내 벤처기업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미네랄 액상즙을 활용,냄새와 육즙이 빠지는 단점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회사 측에서 언제든지 경력이 많은 주방 인력도 공급해 준다.
가맹점 개장 때는 초기 정착을 위해 2인1조의 수퍼바이저를 파견하고,부진한 점포를 집중 관리해 수익성 높은 점포로 탈바꿈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매달 매출ㆍ손익 분석을 통해 점주들에게 경영관리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수퍼바이저와 매장 점주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브랜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본사 경영과 메뉴 개발에도 적극 활용한다. 마케팅팀에서는 신문광고와 온라인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박태재 중앙푸드시스템 사장은 "식당 노하우는 무엇보다 교과서 대로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작은 사업이라 철저한 상권 분석과 장시간의 준비만 있으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갈매기조나단은 앞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제공하고 창업자들도 큰 비용 부담 없이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의 (02)874-59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