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특허 치킨'으로 유명한 콤마치킨(대표 백호근ㆍwww.commachicken.com)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산 쌀가루로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이 닭고기 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배터링 기법을 사용한 치킨을 선보이며 웰빙 바람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산 1등급 생닭과 100% 식품성 기름을 사용한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콤마치킨은 한때 가맹점이 300개에 달하는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였으나 퍼스트에이엔티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다소 주춤했다.

퍼스트에이엔티는 브랜드명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꿨다. 신메뉴 개발과 원활한 사후 관리，마케팅 지원 등이 이뤄지면서 치킨 시장의 리더로 올라서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콤마치킨은 누구나 기억하기 쉽도록 간결하면서도 재미를 가미한 디자인(로고)을 선보였다. 매장 인테리어를 확 바꿔,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밝고 쾌적한 공간을 연출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준 것.

메뉴는 맛과 품질을 높이면서 종류를 다양화했다. 치킨류를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만을 취급하고,특허를 받은 콤마치킨만의 파우더와 소스류를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매출 기여도가 낮은 메뉴를 대폭 줄이는 한편 '불갈비치킨 매운맛ㆍ순한맛' 같은 새로운 메뉴를 속속 선보였다.

콤마치킨은 인천에 물류시스템을 구축，식재료를 엄선하고 위생적으로 반가공 포장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가맹점을 열 때 점포개발팀과 영업팀이 상권 입지분석을 하고 예상 수익성을 분석한 뒤 평가와 조언을 해주고 있다.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기 탤런트 이광기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부터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콤마치킨은 또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창업 초기 단계부터 수익이 안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 사은품 판촉행사，개점 행사，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한다.

아울러 개점 초기에만 제공했던 시식행사를 연중 실시하기 위해 시식차를 새로 구입했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능동 한국프랜차이즈협회(www.ikfa.or.kr) 교육장에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창업 설명회와 무료 시식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상권전문가의 강의와 매장 관리 및 운영 노하우 공개，가맹점 성공사례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백호근 콤마치킨 대표는 올해 경영 모토를 '현장 중심의 스킨십 경영'으로 정하고,매장을 직접 방문해 점주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백 대표는 "점주들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맛 업그레이드,메뉴 다양화,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88－0672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