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정부는 16일 러시아와의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 67명을 포함, 모두 18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는 479명으로, 이 가운데 157명이 민간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루지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족이 절단되고 눈알이 빠진 시신들을 수습하고 있다.

전율을 느낀다"면서 "러시아인 혹은 용병들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남오세티야에서 최소 2천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러시아 시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트빌리시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