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역도 선수 야노스 바라냐이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경기도중 팔꿈치가 탈골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야노스 바라냐이는 13일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77kg급 B조 인상 경기 세 번째 시도에서 148kg에 도전하다가 오른쪽 팔이 뒤로 꺾이며 비명을 지르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사고직후 현장에 있던 의료진들이 간단한 응급처치를 했으며 곧 병원으로 후송됐다.

팔꿈치가 탈골된 야노스 바라냐이는 다행히 부상 부위가 안정을 찾아 수 개월후에 완치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같은 체급이었던 우리나라의 사재혁 선수는 인상·용상 합계 366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쁨의 순간 부상당한 바라냐에게는 고통의 순간으로 기억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야노스 바라냐이는 사고 직후 병원에 실려갔으며 현재는 팔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화보] ‘부상투혼’ 이배영, 남자 역도 결승 안타까운 탈락
▶ [화보] ‘투혼’ 사재혁, 남자 역도 16년만에 금메달
▶ [화보] 사재혁, 남자 역도 77kg급 ‘금메달을 향해’ ①
▶ [화보] 사재혁, 남자 역도 77kg급 ‘금메달을 향해’ ②
▶ [화보] '간 큰 女수영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