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은 13일 매출정체와 이자비용 급증에 따라 전반기 대비 반기순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골드오일은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1~6월) 매출액이 15억4837만원, 영업손실은 15억3370만원, 당기순적자 50억142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상반기 중 보유중인 2개의 광구에서 시험생산에 성공해 장기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 시험생산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생산정 시추를 위한 현장작업과 나머지 지분보유사들과의 광구개발계획 동의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야 이들 광구로부터 원유매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골든오일은 지난 5월 8일 동양메이저를 대상으로 1400억원에 달하는 액면이자율 0%(만기보장수익률 9.27%) 조건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어 이에 따른 이자부담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골든오일은 전환권조정 등 비현금지출계정(항목)의 이자비용 계상에 따라 반기 중 19억3000만원 가량의 이자비용이 발생했다"면서 "연말까지 총 86억6000만원 가량의 현금지출 없는 이자비용이 계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