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일제히 '건국 60주년' 특별세일에 들어가고,'60'이란 숫자를 부각시킨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애국심 마케팅'을 펼친다.

이마트는 14일부터 27일까지 '건국 60주년 물가인상 생필품 할인 대축제'를 통해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60%까지 할인하는 품목은 '호주 냉장 꽃갈비찜'(100g.1480원),'미국 셀러리'(1봉.2980원) 등이다.

롯데마트도 24일까지 '건국 60년 기념 특별세일'을 열어 생필품 100여개 품목을 최대 60% 싸게 판다. '깐마늘'(350g.1봉)을 1500원,'호주산 고급육 와규 불고기'(냉장.100g)를 980원에 내놓는다. GS마트는 20일까지 100여개 품목을 최대 60% 싸게 팔고,GS수퍼마켓에선 15일 60개짜리 달걀 세트인 '알뜰이란'을 40% 할인한 518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들도 15~17일 전국 점포에서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세일을 통해 가을 신상품을 최대 60%까지 싸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잠실점에서 60㎡ 크기의 초대형 백설기에 잡곡으로 태극 무늬를 넣은 '태극 백설기'를 고객들에게 나눠주고,일산점은 15일 우리 역사 바로알기 퀴즈대회를 열어 참가자 전원에게 태극기 세트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15~17일 1948년부터 지금까지 연대별 인기 상품을 전시하는 '추억의 인기상품 행사'를 연다. 또 전국 11개 점포에서 '독도 사랑 여행경품' 행사를 열고 응모 고객 중 7명을 추첨,독도 2박3일 여행상품권을 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