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빙그레에 대해 음식료업종 내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되는 종목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1%, 18.3% 성장한 1759억원, 235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원재료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확대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해 영업이익 개선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변수는 원유가격 인상"이라며 "빙그레는 원유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바로 전가시키기 때문에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계절적 성수기와 가격 인상효과가 확대돼 본격적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유 연구원은 덧붙였다.

빙그레의 2009년 예상 P/E는 8배로 음식료업종 내에서 강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최근 3년 PER 밴드 중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

EV/EBITDA밸류에이션의 경우에도 2009년 예상 EV/EBITDA는 3.4배로 시장 EV/EBITDA 6.1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유 연구원은 경기하락과 불확실성이 강한 장세에서 주가하락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