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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 지부교섭 본격 돌입 "주간연속 2교대 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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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산별 중앙교섭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임금 등 지부 교섭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현대ㆍ기아차 협력업체들이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인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재고해 달라고 노사 양측에 요구했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주간 근무조와 야간 근무조가 각각 잔업 없이 8시간씩 근무하는 형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ㆍ야간 근무조가 각각 8시간 근무하고 2시간 잔업을 하는 현재의 '주ㆍ야간 2교대제'에 비해 공장 가동 시간이 4시간 줄어든다.

    현대ㆍ기아자동차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날 노사 양측을 방문해 '주간 연속 2교대제의 시행 연기 또는 심도있는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현 상황을 볼 때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시 하루 4시간이나 공장 가동 시간이 줄어 대규모 생산 감소가 필연적이며 이는 부품업체의 매출 감소를 초래해 많은 중소업체가 경영 위기 및 도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현대차 노사는 4500여개 협력 부품업체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무 형태의 적절한 방법과 시기에 대한 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제14차 본교섭을 갖고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통상급 대비 7.21%,기본급 대비 8.88%)과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방안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현행 심야근무 시간대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방안을 놓고 노사가 첨예한 이견을 보여 임금 협상의 조기타결 가능성 전망을 어둡게 했다.

    노조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전환과 동시에 임금 삭감 없는 월급제로의 전환도 회사 측에 요구했다. 한마디로 근무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임금은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해 달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간 연속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변경할 경우 근무 시간이 20% 이상 단축되고 동시에 생산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노조 측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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