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에서 '골드보이'로 베이징 올림픽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박태환이 연일 온 국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 올림픽 수영 44년만에 이룬 쾌거이자, 동양 선수 72년만에 따낸 값진 금메달 소식에 이어 11일 200m 준결승에서도 2위로 결승에 진출 또한번 금빛 물살을 가르게 됐다.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10일 펼쳐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초반 해켓 선수가 앞서갔으나 100m지점을 전후해 해켓과 나란히 수영한 박태환은 150m부터 1등으로 턴을하며 자신의 강점인 마지막 스파트를 발휘, 헤켓을 제치고 터치패드를 찍으며 3분 41초86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10일 오후 자유형 200m 조별예선전에서도 6위로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한 박태환.

온 국민이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11일 오전 준결승을 치룬 박태환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2위로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태환의 400m 금메달 소식에 박태환 미니홈피는 축하글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한 네티즌은 '그동안 심적부담으로 많이 고생하셨을텐데 축하드립니다. 8월10일 베이징 올림픽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이라는 축하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빙상요정 김연아도 '오빠 대박~ 축하해'라는 글로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에 축하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12일 다시한번 금빛 물살을 가르고 200m 결승에 진출하게될 박태환. '박태환 200m 결승' 두번째 금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온 국민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보이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메달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고, 그뒤를 미국,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2위, 그리고 한국,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3위, 4위에는 호주, 금메달 2개 동메달3개, 5위는 일본,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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