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PVC 부문에 힙입어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3분기 한화석화의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 수준을 상회하는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PVC 부문의 수혜가 전망의 주된 이유다.

차 연구원은 또 "PVC 및 가성소다 가격 및 마진 상승에 따라 2분기 한화석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3% 증가한 803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수준을 상회했다"며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감소 및 법인세율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수준인 476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예금보험공사와 한화그룹 간 대한생명 주식 관련 중재 결정이 종결돼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은 한화석화의 주가 상승을 일정부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