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발한 러시아-그루지야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0일 그루지야의 휴전 제의를 거부한 러시아가 이날 오전 그루지야 수도 인근의 군비행장을 폭격하는 등 그루지야에 대한 무력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그루지야 공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성과는 없는 상태다. 그루지야는 카스피해산 원유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석유 수송 요충지로 이번 사태가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