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베이징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의 대열전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최민호 선수가 9일 저녁 멋진 첫 금메달 소식을 안겨준 데 이어 올림픽 사상 첫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잇따른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울리고 있다.

10일 한국 수영 첫 金에 도전한 '마린보이' 박태환은 한국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1초86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

초반 해켓 선수가 앞서갔으나 100m지점을 전후해 해켓과 나란히 수영한 박태환은 150m부터 1등으로 턴을하며 자신의 강점인 마지막 스파트를 발휘, 헤켓을 제치고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전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던 중국의 장린은 3분 42초 44를 기록하면 은메달을 획득해 아시아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박태환은 10일 오후 8시 자유형 200m 조별예선전에 출전해 또한번 금빛 물보라를 가른다.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에 박태환 미니홈피는 축하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그동안 심적부담으로 많이 고생하셨을텐데 축하드립니다. 8월10일 베이징 올림픽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이라는 축하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빙상요정 김연아도 '오빠 대박~ 축하해'라는 글로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에 축하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소녀시대 이효리의 축가도 베이징에 울려퍼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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