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당시부터 영업을 총괄해 온 점장이 퇴직함에 따라 매장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 안되고 있습니다. 영업 실태나 종업원 관리,재고 상황 등 매장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점주 부부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하루 고객 수나 요일별 매출,선호 메뉴 등의 매장 분석이나 포인트 적립,이벤트 등의 마케팅에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종업원 교육이나 위생 관리,접객 서비스 등에 대한 규칙이나 매뉴얼이 준비되지 않은 것은 의뢰인의 점포와 같이 규모가 큰 '기업형 매장'에서는 큰 문제입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30~40대 직장인들이 선호할 만한 품격을 갖췄지만 홍대 상권의 주류인 젊은 층에게는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메뉴 단가 역시 대학생들이 자주 찾기에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테이블 단가가 5만원 정도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 수준입니다. 대학생 등 젊은 층보다는 직장인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인근 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이 부진합니다.

지하에 있는 매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비좁고 간판 크기가 작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간판이 검은색이고 영문 상호가 적혀 있는 데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복도의 인테리어가 지나치게 고급스러워 자칫하면 유흥업소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