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의 귀환, 새 코트라 시대 연다” 지난 달 말 취임한 조환익 신임 코트라 사장. 적임자 부재로 사장 재공모 끝에 임명된 만큼 그 어느 CEO보다 각오가 남다릅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 “누구나 새로 취임하면 포부가 있겠지만 세 가지 정도 말하겠다. 첫째는 코트라가 더 개방돼야겠다. 개방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실용적이고 능동적인 서비스를 하자는 것이고, 세 번째는 다양하고 다목적인 서비스를 하자는 것이다.” 개방과 실용, 다양성으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코트라의 정체성 논란을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선진일류 국가 진입을 위해 공공기관의 개혁은 필수라며 코트라의 질적인 변화를 강조합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 “관리 기능이라든지, 성과 미흡 분야는 과감히 축소하고, 해외 무역관을 특수화 시키겠다. 내가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 타려고 하니 잡더라. 그거 못하게 했다. 나도 직원인데 왜 못 기다리겠나? 바꾸겠다. 이런 걸 담아서 두 달 내에 '뉴 코트라 비전'을 만들어 공기업 개혁에 모델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뉴 코트라 비전에는 해외무역관의 명칭 변경, 전 세계 30개 전문 무역관 설립, 외부 전문가 채용 등의 계획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조 사장은 경제 난국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이 제일 중요하다. 확고한 신념을 갖고 계속 좋은 양질의 정책으로 기업 이끌어 달라. 기업들은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정직하게 기업 운영해라. 도전정신을 갖고 있다면 코트라는 절대로 그런 기업 도와주는 것 놓치지 않을 것이다” 36년 전 코트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조환익 신임 코트라 사장. 그의 귀환이 새로운 코트라 시대의 서막이 될지 기대됩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