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이마트의 지난달 실적이 날씨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에서 회복됐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5만원(7일 종가 53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지난달 총 매출액은 9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고,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포 판매액은 각각 4%, 3%씩 성장했다"며 "백화점 매출은 지난 6월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으나 세일 등을 감안하면 양호했고, 할인점 부문은 6월의 날씨, 기저효과 등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세에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밑돈 것은 인건비 등 주요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증가율은 신규 출점 효과, 지난해 8월 인건비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발표될 영업실적은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했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