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후판가 인상 우려할만한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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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후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이러한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경우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인 200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TX조선은 7일 "후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수주 단계부터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다만 하반기부터 후판가 인상분이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만큼 이를 극복할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STX조선은 우선 원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강재 부문 비용절감 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STX조선의 올해 매출액 대비 후판 가격 비중이 전년 대비 5.7% 급증한 21.0%에 달해 6개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STX조선 관계자는 "강재비 절감을 위해 이미 대책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일례로 강재투입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정단축과 함께 설계도면 작성 단계부터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블록(조립용 선박 몸체)도 단가가 높은 외주제작에서 사내로 전환해 나가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기대치를 밑돈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중소형선박 건조가 대부분이었고 하반기부터 선가가 높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건조가 예정돼 있다"면서 "따라서 하반기에는 매출증대와 함께 목표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후판도입처인 동국제강의 가격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때문에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후판도입 비율은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같은 비율이고, 단가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TX조선은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후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악화 우려로 전날보다 6.31% 내린 2만4500원에 거래되며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STX조선은 7일 "후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수주 단계부터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다만 하반기부터 후판가 인상분이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만큼 이를 극복할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STX조선은 우선 원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강재 부문 비용절감 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STX조선의 올해 매출액 대비 후판 가격 비중이 전년 대비 5.7% 급증한 21.0%에 달해 6개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STX조선 관계자는 "강재비 절감을 위해 이미 대책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일례로 강재투입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정단축과 함께 설계도면 작성 단계부터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블록(조립용 선박 몸체)도 단가가 높은 외주제작에서 사내로 전환해 나가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기대치를 밑돈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중소형선박 건조가 대부분이었고 하반기부터 선가가 높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건조가 예정돼 있다"면서 "따라서 하반기에는 매출증대와 함께 목표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후판도입처인 동국제강의 가격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크기때문에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현재 후판도입 비율은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같은 비율이고, 단가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TX조선은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후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악화 우려로 전날보다 6.31% 내린 2만4500원에 거래되며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