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방송된 MBC 컴백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서는 이준기, 유세윤과 함께 떠난 자동차 여행에서 솔직한 입담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 전부터 이준기 미니홈피에는 서태지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등 그의 마음을 담은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날 유세윤도 함께 출연해 서태지와 본인은 방송에 데뷔하면서부터 '잘나갔다'고 말하며 일본에서 그리고 무명시절을 3년여 보낸 후에 '왕의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를 난처하게 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날 유세윤에게 '팬'이라며 유세윤의 개그프로를 비롯해 깜짝 흉내까지 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긴 공백기간 후에 2000년도 다시 서울에 돌아왔을 때를 회상하던 서태지는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공항에 들어섰지만 보이는 분들은 모두 기자분들이었다"며 어리둥절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진행을 맡았던 이준기는 '서울에 사시죠?'라며 서울 무슨 동에 사는지 서태지에게 물었지만 서태지는 '우리동?'이라며 재치있는 대답으로 난처한 순간을 모면하기도 했다.

한편, 특집 방송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은 TNS미디어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9.6%로 9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