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6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펀드 판매수수료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1000원에서 12만4000원(5일 종가 9만67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최두남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4~6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7억원, 579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수익증권 판매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29억원 감소해 예상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산관리 시장 성장성 둔화로 인한 펀드판매 수수료 감소는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체 펀드판매, 주식형 펀드판매 시장점유율 정체에 따라 관련 수수료 수익이 감소세"라며 "펀드판매 위주의 성장을 해 온 미래에셋증권에게 자산관리 성장성 둔화는 이익모멘텀 둔화 측면에서 실적 전망과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