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배럴당 120달러선이 무너진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사흘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1.62포인트(2.94%)나 급등한 11,615.77에 마감해 4월1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64.27포인트(2.81%) 오른 2,349.83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7포인트(2.87%) 상승한 1,284.8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점도 주가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 부문 지수도 전달보다 개선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AIG가 12%나 올랐고, 프록터앤드갬블도 실적 향상 소식에 힘입어 3.3% 상승했습니다. 또 유가 하락으로 자동차주와 항공주도 강세를 나타내며 제너럴모터스와 보잉이 6%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