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23·성남)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1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2006 미스 경남 진 임미정(21)씨와 결혼한다.

정성룡의 결혼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현재 두 사람은 예식장 결정 후 사진,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품과 실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씨의 결혼을 축하하며 며칠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초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년여의 공개적인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성남 일화 소속인 정성룡은 지난 7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85m짜리 행운의 골을 성공시켜 '골 넣는 골키퍼'로 화제를 낳기도 했으며 현재 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서 7일 중국 친황다오에서 벌어지는 카메룬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 대비해 성실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예비신부 임미정씨는 2006년 미스 경남 진으로 뽑혀 미스코리아 대회 본선에서 인기상을 받았으며 현재 동덕여대 모델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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