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홍콩에 동시 상장 돼 있는 화풍집단이 양시장의 가격차이로 활발한 차익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풍집단 KDR은 홍콩증시에 상장된 화풍집단지주회사의 원주를 기초로 증권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1월 발행해 국내 증시에 상장됐는데 총 발행증서수의 약 25%에 해당하는 물량이 현재 전환 또는 해지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국과 홍콩의 주가차이가 크게 벌어진 1~2월과 6월에 집중됐으며, 이런 차익거래(Arbitrage)를 통해 상반기 중 해지·전환 건당 평균 9%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해지거래가 집중된 1~2월에는 건당 평균 13.4%의 수익률을 올린 것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