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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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21달러를 기록하며 석 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추가 하락 전망까지 나오면서 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열대성 폭풍 예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악화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열대성 폭풍 에두아르드가 멕시코만 유전 시설을 크게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장중 한 때 120달러를 밑돌며 배럴당 11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OPEC 증산 가능성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정부에 전략비축유 방출을 촉구하고 나선 점도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이 날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3.69달러 내린 배럴당 121.41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의 브렌트유도 3.55달러 떨어진 120.6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연초 급등했던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원유 선물거래에서 17개월만에 처음으로 매도세로 전환된 점도 유가의 추가 하락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가 하락이 소비심리의 침체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 침체가 더 심각해 질 수 있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