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주력사업 부진과 신규사업 성장 정체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특히 주력사업 판매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예상보다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성장기대감이 높았던 외국어말하기능력시험 '오픽'(OPIc)이 상반기 2만5000명 응시에 그쳐 회사 측이 밝힌 올해 응시자 목표 12명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면서 "아직 사업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가는 고속성장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2007년에 주가수익비율(PER) 최저 21.6배에서 최고 75.1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온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고속성장 기업으로의 투자 메리트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