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푸르덴셜 중국본토주식펀드'를 출시해, 발매 3일 만에 770억원의 설정 규모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개인 고객은 670억원, 미국 푸르덴셜 본사가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중국 본토(상해, 심천) 내국인 전용주식시장인 A주에 주로 투자한다.

기존 대부분의 중국펀드가 홍콩 H주식을 투자대상으로 하지만, 이 펀드는 중국 본토 주식을 중국 위안화 통화로 직접 투자한다는 차별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창훈 푸르덴셜자산운용 사장은 "중국시장이 올해 들어 고점 대비 50% 수준으로 하락해 가격이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푸르덴셜 중국 현지 운용사인 에버브라이트 푸라메리카회사(EPF)의 투자자문을 통해 중국시장에 대한 운용 전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주요 판매사는 푸르덴셜투자증권, 부산은행, 대구은행, 현대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한편 푸르덴셜자산운용은 국내 기관투자가로서는 최초로 큐피(QFII·외국인 적격기관 투자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