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에 제동이 걸렸다.

다름아닌 SBS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가 무서운 기세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저녁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 8회'는 동시간대 '해피선데이 - 이 맛에 산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 우리결혼했어요 21회'를 따돌리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AGB닐슨 리서치 시청률 조사)

특히, 이효리와 박예진의 불꽃튀는 1위 쟁탈전에 이들의 인기 역시 급부상 하고 있다.

서해안 백미리 마을 후속편으로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 8회'에서는 유재석, 김수로, 윤종신, 대성, 이효리, 박예진 등 고정멤버와 배우 신성록과 빅뱅의 멤버 G드래곤이 특별 출연했다.

'잠자는 자리 정하기'에서 이효리와 박예진은 남자 멤버들의 투표에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지난주에 1위를 차지한 이효리와 이번만큼은 1위를 하겠다는 박예진의 불꽃튀는 경쟁은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날 남자 멤버들은 이효리와 박예진에게 "특별한 개인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불만을 드러내던 박예진은 갑자기 남자 멤버들 앞에서 춤을 췄다.

이에 질세라 이효리도 남자 멤버들 앞에서 각자에 맞게 춤을 선보였다. 김수로 앞에서는 김수로 특유의 댄스, 윤종신 앞에서는 흐느적 댄스, 대성 앞에서는 섹시댄스를 선보였다.

대성 앞에서 섹시댄스를 춘 효리에게 김수로와 유재석 윤종신은 자신들에게도 섹시댄스를 춰주길 요청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짜증을 내면서도 그들 앞에서 섹시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

박예진은 자신이 이효리에 비해 춤이 불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으며 이에 남자멤버들은 '애교'를 보여줄것을 요구했다. 박예진은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춤 안췄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종신을 향해 박예진은 "오빠의 깔창이 되고 싶어요" "여러분 모두 저의 최고입니다" 등 발언으로 남자멤버들의 환심을 사려했으나 이효리가 1위를 하고 박예진은 2위를 하며 굴욕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KBS '대왕세종'의 촬영으로 지난주 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던 천데렐라' 이천희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패밀리에 합류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애교로 남성팬들을 살살 녹이고 있는 박예진의 인기를 보여주듯 박예진의 미니홈피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