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택시 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액화석유가스(LPG)에 붙는 부가세를 추가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태희 정책위 의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택시에 대한 LPG 부가세는 현재 50% 감면되고 있는데 이번에 부가세 감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택시 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LPG 가격은 지난 3년간 51.6%나 급등,택시 공급 과잉과 함께 수익성 악화의 주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임 의장은 지난달 31일 택시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고유가 민생대책에서 빠졌던) LPG 상승분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