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강엠앤티, 첫 거래 ‘후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장포기와 연기가 속출하는 하반기 IPO시장에 삼강엠앤티가 단비를 뿌렸습니다.
공모청약률이 157대1을 기록한데 이어 첫 거래에서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시장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삼강엠엔티가 화끈한 시장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거래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25% 높은 8100원에 형성된데 이어 바로 가격제한폭(15%)까지 상승하는 등 높은 시장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SK C&C가 상장을 연기하는 등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 예정 기업들의 연기와 포기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치러진 기업공개라 더욱 관심이 갑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공모가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시장의 약속인 만큼, 그리고 회사의 가치를 믿고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기업공개를 한 것이다. 회사에도 투자자들에게도 꾸준한 이익을 주는 회사로 자리잡겠다.”
삼강엠앤티는 국내에서 최초로 두께가 20mm가 넘는 후육강을 이용해 송유관 같은 강관을 생산한 업체로 현재 세계적인 석유업체와 국내 조선업체들에 거의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삼강엠앤티가 조성 중인 고성조선특구는 대형 선박의 일부를 미리 만들어 공급하는 조선 블록 공장으로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삼성중공업에서 부지 매립과 메가블록 크레인 등을 투자했다. 향후 비용은 삼성중공업의 물량을 생산해 주면서 상각해 나가는 방식이다.”
갈수록 덩치가 커지는 대형 선박들에 맞춰 고성조선특구도 일반 조선블록 연간 15만톤과 메가블록 15만톤이 생산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설명입니다.
삼강엠앤티는 고성조선특구가 완공되면 2013년 쯤 매출이 지금의 7배 이상 성장한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황 뿐만 아니라 고유가 영향으로 신규 유전개발과 심층 채굴 등이 활발해 후육강관 수요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삼강엠앤티의 영업 환경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