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삼성화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기는 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자본감소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4만2000원으로 4.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급등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으로 2665억원의 자본감소가 발생했다"면서 "물가의 빠른 상승에 따라 하반기에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현재의 자본감소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수정순이익 1805억원 달성으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연간 사상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장기보험신계약의 높은 성장과 8월 교차판매의 최대 수혜주로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