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문학의 대가' 이청준 작가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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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암 선고를 받은 이씨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그는 1965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40년여년간 <당신들의 천국> <서편제> 등 많은 화제작을 남겼다.
그는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소설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를 발표하는 등 문학을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고인의 작품은 특히 영화와 인연이 깊었다.
1972년 영화화된 <석화촌>은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1993년 임권택 감독이 <서편제>를 영화로 만들어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임 감독은 이후 고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화 <축제>와 <천년학>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도 그의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밀양>을 발표, 주연을 맡은 배우 전도연씨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14호실, 장례식은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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