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브리핑] 코스피 1600 탈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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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우선 마감 지수부터 정리해주시죠.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힙입어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600선까지 올라섰지만 다시 밀리는 장세가 연출되면서 1594.67에서 마감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6.97포인트 상승한 1594.67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장 상승은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안도랠리가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미국 증시는 오늘 국제유가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해 다우존스는 1%대, 나스닥은 0.4%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고용지표와 연준의 월가 대출 연장 등이 호재로 작용해서 어제보다는 좀 약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상승세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인데요, 다음달 5일 미 FRB의 금리발표가 미국 증시의 향방을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조금 상승해 어제보다 0.91포인트 상승한 539.44로 마감했습니다.
수급 동향은 어떻습니까. 외국인들이 많이 샀는데요.
현재 잠정집계를 기준으로 볼 때 오늘 장의 특징은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입니다.
현재 82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긴 이르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가 840억원 매수세로 마감했습니다.
프로그램은 3천1백억원 순매수입니다.
반면 개인은 대량으로 팔았는데요, 1천5백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시장이 조금 오르니까 그간 불안했던 종목들을 처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어제에 이어 철강금속 업종이 2%대의 강세를 이어갔고 증권과 보험업종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POSCO와 삼성전자가 2%대 상승했고 현대중공업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어떤가요? 미국 증시 영향으로 다들 올랐나요?
오늘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대만은 0.6%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고요,
그 외 시장은 홍콩과 베트남은 강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중국 상해와 인도 등은아직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시장은 장 마감후에 분석해 볼 수 있겠고요, 전반적으로는 보합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