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가 대회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탈락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31일 이승주 하나대투증권 명동센터 부부장은 보유중이던 포넷의 주가 급락으로 전체 수익률이 -25%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대회에서 자동 '아웃'됐다.

이 부부장이 보유하고 있던 포넷 1만7700주는 전일 하한가를 맞아 평가금액이 6787만9500원으로 쪼그라들었고 수익률은 -32.1%로 급감했다. 이 부부장은 이 종목 하나로 6100여만원의 손실을 냈다.

교육업체 포넷은 5월 중순 8700원으로 고점을 찍었으나 최근 하한가 두 번을 포함 닷새째 하락하는 등 한 달 새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주가 급락과 관련, 포넷은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탈락자는 이 부부장을 포함 4명으로 늘었고, 참가자는 6명으로 줄었다.

특히 이달에만 3명이 탈락, 약세장에서 참가자들의 매매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이날도 삼성전자NHN 등을 매매해 1% 가량 수익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손창우 CJ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도 보유중이던 한화석화 2960주 전량을 매도, 이 종목에서만 3%의 수익을 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