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0일 CJ인터넷에 대해 올 하반기 해외 수출과 신규 게임 서비스로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CJ인터넷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8%와 36.3% 증가한 464억원과 139억원으로 집계돼 기존 예상치를 다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력 게임인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분법 평가손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CJIG와 중국법인에서 각각 23억원과 16억원의 손실이 발행했으나, 하반기에는 CJIG의 '이스온라인' 의 수출과 상용화가 예정돼 있는 등 실적 개선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는 "CJ인터넷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9%와 28.8% 증가한 1980억원과 58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주력 게임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하반기 '우리는 간다' 등 6개 신규 게임 서비스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