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올림픽은 기업들에게 4년에 1번씩 찾아오는 세계 최대규모의 홍보, 마케팅의 장이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역시 마찬가지로 국내외 기업들은 올림픽을 겨냥한 마케팅에 대비했고 개막을 10일 앞둔 29일 현재, 속속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 세계 최대 규모의 컨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베이징올림픽의 대대적 마케팅 붐업을 예고하는 첫 신호탄으로 아디다스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단일 브랜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폰서라는 점도 어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컨셉트 매장은 다양한 서비스 및 흥미로운 볼거리들로 인해 오픈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어왔다.

올림픽 축구 토너먼트가 열리는 '베이징노동자스타디움'과 불과 몇 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컨셉트 매장은 면적3170㎡에 4층 건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아디다스 컨셉트 매장에는 마이아디다스(mi adidas), 마이오리지날스(miOriginals) 등의 아디다스 전 라인은 물론 프로선수들처럼 자신에게 맞는 트레이닝법을 지도받을 수 있는 마이코치 코어 스킬(miCoach Core Skills) 구역, 옥외에 설치된 농구코트 등 다양한 토털 멀티공간이 존재한다.

아디다스는 독일의 스포츠용품제조회사이자 고유 브랜드로 1949년 아돌프 다슬러가 설립했고 현재 아디다스, 리복,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 골프 등의 세 가지 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역시 아디다스는 빠질 수 없는 올림픽의 일부분이다. 특히,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점이 더욱 그렇다.

아디다스는 중국 스포츠와 오랜 역사를 함께 했다.
지난 1981년 처음으로 중국축구대표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201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이다.

아디다스는 축구뿐 아니라 지난 1985년 9월1일 중국농구협회(CBA)와도 첫 계약을 맺었고 배구, 유도 등의 공식 파트너이다.

또 아디다스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와의 계약으로 2006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이번 2008베이징올림픽까지 중국 올림픽대표팀의 유니폼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디다스는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모든 스태프진과 자원봉사자, 기술자들에게 유니폼을 지원한다.

박지혁기자 ero0204@newsis.com